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3%대를 회복했고 그중에서도 은행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신한금융(055550)지주는 지난 3분기 순익이 491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3233억원보다 52%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1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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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은 763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7.5%, 전기대비 19.5% 각각 증가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기업 구조조정과 일회성 충당금 적립 요인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했으나, 3분기에는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했고 일회성 요인도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한생명은 전년대비와 전기비 75.5%, 5.1%씩 늘어난 51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신한캐피탈은 145억원으로 전년대비 4.6% 감소하고 전기대비 54.9% 늘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전분기대비 55.5% 줄어든 312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마진 축소 현상이 발생했으나 3분기부터는 기존 고금리 예금이 만기됨에 따라 조달비용이 감소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신한지주의 총 자산은 31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전분기대비 0.9% 축소됐다.
총자산 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각각 0.5%, 7.5%를 기록해 지난해 9월말 보다 0.5%포인트, 6.5%포인트 떨어졌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61%로, 전분기 1.77% 대비 0.16%포인트 개선됐다. 은행과 카드 각각 1.44%, 2.65%로 0.15%포인트, 0.47%포인트씩 나아졌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3.3%로 지난 6월말 13.1%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기본자본(Tier1) 비율만 봐도 0.2%포인트 개선된 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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