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8일 전찬종(건조1부) 기원의 부인인 김화순씨가 울산 본사에서 열린 프랑스 CMA-CGM社의 51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스폰서로 초청됐다고 밝혔다.
생산 현장 근로자의 부인이 명명식 스폰서로 나서는 것은 드문 일로 이는 CMA-CGM사의 선주가 '안전제일주의'를 바탕에 두고 선박을 만들어준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특별히 김화순씨를 스폰서로 초대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선박의 스폰서는 완성된 배의 이름을 짓는 명명식의 주인공으로는 주로 선주(船主)의 부인이나 딸, 선주측 고위 여성 관계자 등이 맡는 것이 관례다.
이날 명명된 선박은 길이 294m, 폭 32m, 높이 21.8m 규모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5100개를 운송할 수 있다.
명명식에는 황무수 현대중공업 부사장(조선사업본부장)과 제라드(L. Gerard) CMA-CGM 기술총책임자 등 공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96년부터 선박 건조에 참여한 생산직 여사원과 사내 여사원회 회장, 노조위원장 부인 등이 선박 명명식의 스폰서로 나선 바 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1730 안착..`외국인 분위기 주도`(마감)
☞프로그램 매물 1천억 상회..대형주 부진
☞코스피, 보합권서 혼조..뒤섞인 호·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