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각종 구설수에 우려를 표하며 후보들에게도 행동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 1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해찬(오른쪽)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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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여당 지도부 발언 내용을 들어보면 더 이상 들어줄 수 없는 수준까지 가고 있다”며 “막말 수준이 아니고 일부러 싸움을 거는 수준”이라고 반격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당원들, 지지자들은 저쪽에서 시비를 걸어오더라도 충돌하지 않도록 조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 후보들도 중간에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두고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등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와 당원들이 네거티브 공세에 말려들지 말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또 지난 주 사의를 표한 이종섭 전 호주대사 논란을 꺼냈다.
그는 “사의를 표하고 ‘다 끝났다’고 하는 것 같은데 천만의 말씀”이라며 “이 대사는 중간고리 일뿐, 아래가 있고 위가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사는 이제 박정훈 대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야 하고, 본인도 공수처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결국 맨 윗선까지 올라가게 된다. 특검법을 만들어 반드시 추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