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R114 아파트 공급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총 1196만 8366가구(입주 예정 포함) 중 준공 10년이 넘은 아파트는 864만 1574가구로 72.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82.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서울과 광주도 각각 81.38%, 77.72%로 높았다.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위주로 신·구축 아파트의 가격 차이도 컸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대전은 지난 3분기(7~9월) 준공 10년 이내 신축과 10년을 넘긴 구축의 평균 실거래가 차이가 1억 8302만원이나 났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관저 더샵`(2018년 준공) 전용 84㎡가 지난 7월 5억 3000만원에 거래되며, 인근 `느리울마을 11단지`(2004년 준공) 전용 84㎡ 거래가 3억 1000만원 대비 2억 2000만원 더 비쌌다.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비교적 높았다. 지난 7월 대전 중구에 분양된 `중촌 SK뷰`는 평균 22.18대 1의 청약 경쟁률로 해당 지역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3월 광주 북구에 공급된 `첨단 프라임시티 서희스타힐스`도 평균 50.97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대전 서구에 `둔산 더샵 엘리프` 총 2763가구 중 전용 48~84㎡ 193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광주 광산구에서 `신가동 e편한세상`(가칭)을 선보인다. 총 1183가구 중 6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남구에서는 중흥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송하동 일원에 전용 59~112㎡ 1956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