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김경수는 드루킹 공범…응당한 책임져야 할 것"

6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발언
"드루킹 사건, 대의 민주주의 근간 흔든 '국사범'"
"민주당 여론몰이, 특검 양향 미치려는 의도"
  • 등록 2018-08-06 오전 10:09:31

    수정 2018-08-06 오전 10:09:31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제18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드루킹 특검 조사에 출석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특검팀은 김 지사를 드루킹 일당의 범행을 승인한 공범으로 판단했다”면서 “의혹은 수사를 통해 밝혀지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드루킹 사건은 선거결과를 뒤흔들 의도로 자행된 여론조작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국사범”이라며 “이러한 범죄야말로 적폐 중 적폐”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드루킹을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김 지사 본인은 물론 민주당 인사들의 특검 흠집 내기가 도를 넘었다”며 “정식 소환을 앞두고 여론몰이를 한다는 건 특검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명백한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검경 부실수사 은폐 의혹처럼 아직도 수사에 착수 못 한 것이 많다”면서 “민주당은 각성하고 수사를 지켜보고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허익범 특검은 수사기간을 연장해서라도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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