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 4.3 사건의 70주년을 기념하는 판소리뮤지컬 ‘살암시민 살아진다’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6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제주 4·3사건은 우리 현대사에서 6·25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비극적 사건이며 진상 규명이 되기까지 반세기가 넘게 걸린 슬픈 역사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수십 년 간 가슴에 피멍울을 안고 고통스럽게 살아온 희생자와 피해자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 더 나아가 제주 시민들의 상처에 작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