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콘텐츠 투자펀드 결성..네이버·소뱅 나선다

  • 등록 2016-11-14 오전 10:43:34

    수정 2016-11-14 오전 10:43:3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콘텐츠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 펀드를 통해 웹툰, 비디오, 게임 등 콘텐츠와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등 관련 기술 초기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국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한다. 소프트뱅크그룹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전문 투자 인력 외에도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창욱 스노우 대표,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CIC 대표가 투자 자문으로 참여한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웹툰 등 플랫폼 경쟁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관련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가 플랫폼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한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 CIC 대표는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과 고나계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펀드는 네이버가 400억원, 소프트뱅크벤처스 45억원, 한국벤처투자 5억원 외 추가 50억원이 해외 유수 기관에서 연내 출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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