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상생과 협치를 강조한 대통령의 연설, 경청했고 존중한다. 아쉬움이 남는 건 대통령의 연설 어느 한 곳에도 한마디 사과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국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꼼수 거부권 행사로 여야 갈등을 조장하고도 사과나 해명이 전혀 없다. 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해고 노동자들과 지역경제에 미칠 타격도 참으라는 말뿐 기업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 추궁과 고통분담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기 원내대변인은 이어 “경제논리를 무시한 관치금융의 전횡을 보인 서별관회의에 대해서도 아무런 해명이 없다. 노동 관련법이 통과되면 노동시장이 선순환될 것이라는 얘기만 했지 비정규직의 모순과 설움을 안고 죽어간 김군에 대한 위로의 말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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