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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 차원에서 대종교와 원불교, 증산교와 천도교 등 국내에서 자생한 민족종교가 보유하고 있는 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시작한다.
문화재청은 최근 ‘근·현대문화유산 종교(민족종교)분야 목록화 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민족종교 분야의 가치 있는 유물에 관한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근·현대문화유산으로서 민족종교 유물의 보존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민족종교들이 대부분 창교한 지 100여년이 넘으면서 그간 파악되지 않았던 민족종교 내 유물의 문화재적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하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민족종교사의 주요 연표를 작성하고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