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15일 ‘전략적 남북경협과 대북정책에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북핵 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대규모 북한경제 개발 지원을 전제로 북한 경제의 시장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략적 남북경협의 정책목표는 통일 이후 선진적 한반도 경제로 통합될 수 있는 통일 초기 북한의 소득, 자본, 노동 수준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통일 시점까지 한국이 북한 경제에 지속·체계적으로 개입, 통일 시점에서 북한경제가 갖는 소득이나, 자본, 노동 수준 등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이는 한국 사회가 부담해야 할 통일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