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재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효성 싱가포르 현지법인의 전직 법인장과 홍콩 현지법인의 전·현직 법인장, 이들 법인 소속 직원 등 5∼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효성 측이 1996년 싱가포르 법인 명의로 외국계 은행에서 200억원을 대출받아 그룹 임원 명의로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외국인 투자자로 위장해 국내 주식을 매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효성그룹이 임직원 및 법인 등 250여명의 명의로 차명 계좌 수백개를 개설한 뒤 자금 및 주식을 거래하면서 비자금의 조성·관리통로로 활용한 의혹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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