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조선업계 최초 날씨경영인증

선박 건조공정에 날씨정보 활용, 연간 50억 원 절감
  • 등록 2013-04-23 오후 3:39:58

    수정 2013-04-23 오후 3:41:52

서울 기상청 대강당에서 23일 이일수 기상청장과 정현묵 현대삼호중공업 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은 기상청으로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날씨경영기업으로 23일 인증받았다.

날씨경영인증이란 날씨정보를 기업 경영에 다양하게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상방재 상태에 대해 안전성을 인정받는 제도다. 기상청이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인증획득 기업은 3년간 날씨경영 컨설팅, 교육프로그램 , 기상정보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날씨정보를 경영에 활용해 업무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날씨경영인증 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필요한 준비를 해왔다. 올해 1월 인증심사 신청을 시작으로 2월~3월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인증서를 취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00년부터 날씨경영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03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설치하고, 2004년 자체 기상서버를 운영하는 한편 사내 전산망에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방재상황실을 마련했고 2011년부터 모바일 기상정보시스템 을 구축하는 등 꾸준한 투자를 해왔다. 현재 개인용컴퓨터와 모바일, 전광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상정보를 사내에서 신속하게 확인, 업무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현재 용접과 도장, 탑재, 시운전 등 거의 모든 공정에 날씨정보를 이용하고 있으며, 연간 50억 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비가 오면 용접이나 도장 작업이 어려워지고, 강풍이 불면 대형 크레인을 이용한 블록 탑재작업이 멈추는 등 날씨는 조선산업과 밀접한 영향을 갖고 있다”며 “정해진 납기에 선박을 인도해야 하는 조선사의 입장에서 날씨정보는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인증서 취득을 계기로 기상관련 작업기준을 마련하고, 사내 자동기상관측장비를 개선·보강하는 한편 사내 기상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날씨경영을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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