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구글TV'가 온다..LG, 세계 최초 출시

LG U+, LG전자, 구글 제휴..IPTV와 스마트TV 강점 살려
스마트폰을 세컨TV로..다른 통신사 하려면 6개월 이상 걸려
  • 등록 2012-10-16 오후 3:07:49

    수정 2012-10-16 오후 3:07:49

[이데일리 김현아 정병묵 기자] IPTV와 스마트TV를 합친 ‘하이브리드 TV가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시작됐다.

LG유플러스(032640)는 16일 구글과 손잡고 자사 IPTV 서비스에 구글TV를 합친 ‘u+tv G’를 출시했다.

구글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비지오, 하이센스 등 제조업체와 제휴해 미국을 포함한 9개국에서 구글TV를 선보였지만 통신사업자와 함께 구글TV를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u+tv G’는 LG전자가 만든 전용 셋톱박스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TV를 통해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는 K-POP 콘서트를 HD급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TV를 보다 시장하면 음식배달서비스 앱을 이용해 주문할 수 있고, 구글 플레이에서 게임과 영어교육 등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힐링캠프’를 검색하면 현재 방송되는 실시간 채널과 유튜브 동영상, 구글닷컴의 웹, 주문형비디오(VOD) 등이 검색돼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채널을 이리저리 돌릴 필요가 없다.

가장 특별한 기능은 스마트폰과 TV를 오가는 기능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하는데 한 가정당 최대 4명까지 TV에서 보던 화면을 스마트폰으로 나눠 볼 수 있어 자녀와 리모컨 전쟁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

애니팡 게임을 TV 대화면으로 옮겨 온가족이 즐길 수 있으며, ‘내딸 서영이’ 드라마를 보다가 원하는 장면을 캡쳐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리고 ‘본방사수 인증샷’을 날릴 수도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다른 통신사들이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으려면 구글TV 인증을 받는데만 6개월이 걸린다”며 “우리는 IPTV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u+tv 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원진 구글 부사장은 “구글TV가 IPTV에 접목된 것은 세계 처음이며, 한국에서 다른 나라에서 보지 못한 속도로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면서 “다른 통신사에도 제휴의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u+tv G’는 119개 채널(HD급 78개 채널 포함)을 제공하지만 요금은 유료 방송 최저 수준인 월 9900원(부가가치세 별도, 3년 약정기준)으로 제품을 내놓았다.

다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세컨드TV 기능을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여야 하고, LG유플러스외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도 폰투TV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영상통화에 제약이 있다. 아날로그TV 수상기를 가진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

IPTV와 스마트TV를 합친 ‘하이브리드 TV’가 16일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출시됐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구글과 제휴해 ‘u+tvG’를 출시, 현금마케팅 경쟁에 내몰렸던 IPTV 시장과 인기가 없었던 스마트TV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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