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웅진홀딩스(016880)는 가격제한선까지 오른 72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한가 랠리를 펼쳤다.
전날 웅진그룹은 주력사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고, 이 자금으로 태양광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극동건설 인수 등으로 늘었던 부채를 축소하는 등 그룹 재무건전성도 함께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기업 재무 구조조정 차원에서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다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적됐다. 웅진코웨이가 미래 현금창출 역할과 재무 안정판 역할을 해온 점을 감안할 때 신사업에 대한 성과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웅진코웨이(021240)는 전날보다 4.76% 내린 3만8000원을 기록했다. 그룹지원에 대한 리스크 해소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앞으로 인수주체에 따른 시너지 여부가 불확실성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 입장에서 그룹 지원 리스크를 해소하고, 그룹과의 사업 영역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면서 "매각 이후의 효율적인 판매조직 유지와 인수주체에 따른 시너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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