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우리은행 7일 후순위채 발행..`T+250bp` 수준

10년만기 5억불..`T+250~300bp` 예상
콜옵션 조항 없이.."바젤Ⅲ 도입 준비"
  • 등록 2011-04-06 오후 2:57:25

    수정 2011-04-07 오전 7:55:56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6일 14시 2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우리은행이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 달러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은행의 건전성을 따지는 바젤Ⅲ가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적용받는 국내 은행권의 첫 후순위채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0년만기 달러 후순위채를 5억달러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발표(Announce)했다.

아시아시장에서 이니셜(initial) 가이던스를 제시하기에 앞서 먼저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미국 국채수익률(T10)에 가산금리 200bp 중반대 이상(high 200bp)`로 위스퍼링(whispering)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T+250~300bp` 수준을 의미한다.

조기상환 선택권인 콜 옵션(call option) 조항은 붙이지 않기로 했다. 2013년부터 바젤Ⅲ가 도입됨에 따라 금리 상향조정이나 상환 유인이 있을 경우 보완자본(Tier 2)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5월 10억달러 규모의 후순위채에 대한 콜 옵션 행사일이 도래한다. 지난 2006년 4월 10년만기로 발행한 후순위채에 대한 5년 콜 옵션일을 맞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5억달러에 추가로 원화채권을 국내서 발행해 이를 전액 조기 상환할 예정이다.

채권 발행 주간사는 바클레이즈와 BoA메릴린치, BNP파리바, UBS, JP모간, HSBC, 우리투자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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