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9.0% 내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총 20.7%가 인하된 데 이어 내년에도 내림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요금인하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분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다.
이번 조정으로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현재 17.2356원/MJ(MJ는 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5490원/MJ 내린 15.6866원/MJ로 조정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57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요금도 현재보다 매월 3435원 절감된 3만7939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시가스 사용이 많은 동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 인하 체감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와 한국가스공사(036460)는 향후에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서민들의 에너지 사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