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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세션1(주식으로 벌어 부동산에 투자하라) 강연에서 박범영 텐인텐 대표는 “부모한테 유산을 물려받지 않은 월급쟁이가 부자가 되려면 투자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조하는 투자의 법칙이란 저평가된 자산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내는 가치투자다. 박 대표는 “본인의 철학 없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만 따라하는 투자는 반드시 실패한다”며 “저평가된 핵심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내 전자 대기업에 2억원을 투자했고 손실이 4500만원 정도지만 목표주가가 될 때까지 매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투자한 종목에 대한 가치를 확신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아무리 손실이 나도 목표 주가까지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주가가 곤두박칠치고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애초 설정한 목표 주가까지 버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정한 가치투자자들은 많은 매매를 하는 게 아니라 저평가된 물건을 매입해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며 “월급쟁이들도 절약→투자→시스템로봇이란 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로봇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이론으로 노동을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자동시스템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