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세션1]"투자의 핵심, 매매 아닌 가치투자에 둬야"(종합)

박범영 텐인텐 대표
'주식으로 벌어 부동산에 투자하라'
  • 등록 2015-05-15 오전 11:48:21

    수정 2015-05-15 오후 1:28:12

▲박범영 텐인텐 대표이사가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주식으로 벌어 부동산에 투자하라’란 주제로 세션1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부산=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투자의 핵심은 매매가 아닌 가치투자입니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은 내가 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세션1(주식으로 벌어 부동산에 투자하라) 강연에서 박범영 텐인텐 대표는 “부모한테 유산을 물려받지 않은 월급쟁이가 부자가 되려면 투자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조하는 투자의 법칙이란 저평가된 자산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내는 가치투자다. 박 대표는 “본인의 철학 없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만 따라하는 투자는 반드시 실패한다”며 “저평가된 핵심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반인이 주식 투자에 성공하려면 철저한 공부를 통해 종목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최근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내추럴엔도텍 같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본인의 철학 없이 투자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가치투자는 확실치 않은 미래가치가 아니라 제대로 회사를 알고 목표주가도 명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내 전자 대기업에 2억원을 투자했고 손실이 4500만원 정도지만 목표주가가 될 때까지 매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투자한 종목에 대한 가치를 확신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아무리 손실이 나도 목표 주가까지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주가가 곤두박칠치고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애초 설정한 목표 주가까지 버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의 경우도 저평가된 물건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그가 근린상가를 지은 지역은 경기도 파주다. 박 대표는 “파주는 현재 지리적 위치 때문에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향후 통일이 되면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의 부자들이 강남 지역을 선호하지만 이미 고평가돼 있기 때문에 가치투자에는 부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한 가치투자자들은 많은 매매를 하는 게 아니라 저평가된 물건을 매입해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며 “월급쟁이들도 절약→투자→시스템로봇이란 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로봇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이론으로 노동을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자동시스템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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