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사흘만에 약세..개인·기관 동반 매도

0.05% 내린 1974.68..외국인 홀로 213억 순매수
삼성전자 0.98%↑..KB금융·현대차 '약세'
  • 등록 2014-03-07 오후 3:24:56

    수정 2014-03-07 오후 3:24:56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1980선을 턱걸이하는 듯했지만, 이내 상승세가 꺾였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0.94포인트(0.05%) 내린 1974.68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1980선 초반대에서 공방을 벌였지만,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수는 내리기 시작했다.장중 전해진 중국 상하이 소재 차오리솔라에너지과학기술이 중국 회사채시장 사상 처음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홀로 21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1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총 5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서비스, 철강·금속, 제조업 등은 올랐다. 반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업종은 모두 내렸다. 또 운송장비, 유통, 통신, 기계, 건설, 전기가스, 종이·목재업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98%로 가장 많이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도 올랐지만 나머지 종목은 모두 내렸다. KB금융(105560)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가장 많이 내렸고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등도 1~2%대 약세를 기록했다.

KT(030200)는 고객정보 유출 소식에 1%대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알뜰폰 사업도 벌이는 CJ헬로비전(037560)은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4.13% 급등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올해 국내외 면세점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뤄내리라는 전망에 5.24%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억 2466만주, 거래대금은 3조 2081억원을 기록했다.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12개 종목이 올랐다. 1개 종목이 하한가를 맞았고 390개 종목이 내렸다. 10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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