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3위 간다"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X-M1' 국내 출시
163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이파이·고정형 플래시 탑재
  • 등록 2013-07-23 오후 2:41:49

    수정 2013-07-23 오후 2:41:4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후지필름은 23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X-M1’ 출시행사를 갖고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후지필름 제공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후지필름)가 작고 가벼워진 고성능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X-M1’을 국내에 출시하고 국내 미러리스 시장 3위 목표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후지필름은 23일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X-M1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X-Pro1, X-E1에 이은 하반기 주력상품 X-M1을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콤팩트&임팩트’라는 슬로건 아래 출시한 X-M1은 한 손에 들어오는 작아진 몸체에 280g의 무게밖에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제품 사양은 프리미엄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X시리즈 중 최고 사양의 렌즈 교환형 카메라인 X-Pro1과 같은 163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고화질과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또 EXR 프로세서Ⅱ 탑재로 초기 구동속도 0.5초, 연사속도 초당 5.6매로 빨라졌다.

또 X시리즈 중에는 처음으로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무선으로 올리거나 PC로 자동전송할 수 있는 와이파이 기능을 내장했다. 92만 화소의 3.0인치 액정화면은 위아래 90도까지 액정표시장치(LCD)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후지필름이 독자 개발한 ‘슈퍼 i 플래시’ 기술을 이용한 고정형 플래시를 내장해 피사체의 거리에 따라 플래시 광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튼과 다이얼들을 카메라 뒷면 LCD 우측에 배치해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임 훈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독자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라며 “우수한 성능과 독창적 디자인, 합리적 가격 등 3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1년 11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후 1년 만에 콤팩트 카메라 시장점유율을 11%까지 높였다”며 “한국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도 3위까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대해 그는 “현재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소니와 삼성전자(005930)가 시장점유율의 80~90%(시장조사기관 GFK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며 “현재 1%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4~5%대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부사장은 아울러 “올해 X시리즈의 판매비중을 85%까지 높여 2016년에는 자체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가져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지필름은 X-M1 한국 발매 기념으로 오는 31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구매고객에게 정품 배터리,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 카드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가격은 99만9000원이다.
후지필름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X-M1’. 후지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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