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기도에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 1500개 기증

  • 등록 2013-05-15 오후 2:30:08

    수정 2013-05-15 오후 2:30:0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15일 경기도·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도 내 어린이 통학버스에 승·하차보호기 ‘천사의 날개’ 1500개를 기증한다.

경기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자 안실련 대표, 김충호 현대차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천사의 날개는 통학차량 문에 부착해 문이 열릴 때 뒤따르던 오토바이나 자전거와의 충돌사고를 막기 위한 장치다. 정부는 지난 3일 어린이 통학 차량 안전강화 종합 대책에서 승·하차 보호기 설치를 권장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사 해피웨이 드라이브 사이트(www.happyway-drive.com)에서 신청을 받아 이를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약 3만대의 통학 차량이 운행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경기도 내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자료 보급·교육,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 의무화 추진,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정부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대책 발표 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와 함께 ‘천사의 날개’를 보급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어린이 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 현대차에게 이번 사업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현대차는 앞선 13일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맺고 전국 통학차량에 ‘천사의 날개’ 1500개를 기증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차는 15일 경기도·안실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내 어린이 통학버스에 승·하차 보호기 ‘천사의 날개’ 1500개를 기증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송자 안실련 대표,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충호 현대차 사장이 ‘천사의 날개’를 들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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