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호조-테러범 검거기대에도 혼조

  • 등록 2013-04-19 오후 10:32:33

    수정 2013-04-19 오후 10:32:3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이틀간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보스턴 폭탄 테러범 검거 기대감이 힘이 되고 있지만, 실적 호조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5%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0.16% 뛰고 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0.10% 하락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가운데 이날 개장전 발표된 허니웰과 맥도날드, 제너럴 일렉트릭(GE) 등의 실적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시장심리를 살려줬다.

또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미 수사당국이 테러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파악한 뒤 추격전을 벌여 한 명을 사살했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해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불안심리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호한 실적에도 GE와 맥도날드가 다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던 IBM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허니웰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이날 뉴욕증시에는 씨월드가 ‘SEAS’라는 심볼로 새로 기업공개(IPO)를 통해 데뷔하게 된다. 공모가격은 주당 27달러로, 당초 시장에서의 전망치 상단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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