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용인 상현동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업계 최초로 지능형 단지 통합시스템을 적용한다. 지능형 단지 통합시스템은 원격 검침과 전력 제어, 조명 제어, 유비쿼터스 주차정보 시스템 등이 포함되며 IPTV와 e-book 시스템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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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작년 자회사인 현대C&I와 함께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 짓고 오는 5월부터 설치에 들어간다.
현대건설은 또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비를 절감하는 아파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011년 완공 예정인 서울 서초구 반포 힐스테이트 옥탑 조형물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단지(397가구)는 하루 8만5803원 정도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은 또 날씨와 주차위치를 알려주는 최첨단 거울인 '트랜스폼(Transform) 매직 거울'을 이 단지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잠실 스타파크 주상복합 213가구에 U-헬스케어를 도입한 데 이어 인천 송도신도시 더샵 퍼스트월드 1596가구에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했다.
동부건설(005960)도 내년 11월 입주하는 경기도 남양주시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에 방범로봇(모델명 센트리)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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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사탕처럼 생긴 이 로봇은 머리부분이 24시간 360도 회전하며 반경 50m 주변을 감시한다. 특히 센트리에는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돼 밤에도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준공되는 서울 평창동 롯데캐슬 로잔에 유비쿼터스 기상관측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아파트 단지에 별도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고 홈네트워크를 연계해 입주민에게 날씨와 환경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입주민들은 집안에 설치된 모니터로 아파트 단지의 온도 습도 풍속 강수량 등 날씨 정보와 황사 농도, 오존 등 환경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체감온도, 불쾌지수, 자외선 지수는 물론 일기예보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가정에 홈네트워크와 연동한 디지털 금고를 설치해 강제로 열거나 이동할 경우 보안센터에 정보가 전송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특화된 U-서비스를 통해 브랜드관리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나아가 이를 발판으로 고객 인지도 확보와 경기 회복 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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