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14일
하이닉스(000660)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B+`에서 `B`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S&P는 만기가 2017년인 5억달러 규모 선순위 무담보 채권과 2012년 만기인 5억8340만 달러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등급을 각각 하향 조정했다.
S&P는 "최근 하이닉스가 주요 주주들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담보 대출을 받으면서 부도 이후 회복 잠재력이 훼손되고 있다"며 "대규모 선순위채로 인해 회복 전망이 약화될 경우 선순위채 등급을 하향하는 등급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닉스가 최근 1년간 어음 유동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무담보 채권자들에게 유효한 자산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지난달 하이닉스 신용등급을 `B+`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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