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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잠재적인 국가안보 위협을 줄이기 위해 ‘청정 네트워크(Clean Network)’ 구축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신뢰하지 못하는 중국 앱이 미국 앱 스토어에서 제거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중국에 모기업을 둔 틱톡이나 위챗같은 앱은 중국 공산당의 콘텐츠 검열을 위한 수단임은 물론 미국인의 개인정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앱이 중국 통신장비에 설치되는 것도 막겠다고 했다. 그는 “화웨이나 다른 믿을 수 없는 판매자가 미국의 가장 인기 있는 앱을 사전에 설치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의 인권남용과 중국공산당의 감시 도구에 연루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미국 내 접근도 차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연구 등 미국 기업의 가치 있는 지적재산과 미국인들의 민감한 개인 정보가 알리바바나 바이두,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같은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우리가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궁극적으로 중국 공산당이 자유를 약화하고 우리 사회가 구축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해온 규칙 기반의 질서를 전복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최근 러시아와 핵 무기 통제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중국도 논의에 참여하는 결정을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개입하는 이들을 체포할 경우 100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