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서 이윤택 폭로한 사람은 나” 홍선주, 실명 공개

  • 등록 2018-02-22 오전 11:14:19

    수정 2018-02-22 오전 11:14:19

성범죄 논란에 휩싸인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공개 사과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가 폭로했습니다.”

배우 홍선주가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프로그램 ‘뉴스룸’에서 이윤택 전 감독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이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홍선주는 21일 SNS에 “접니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씨와 전화인터뷰하고 영상인터뷰까지한사람 접니다”라며 “김소희 선배님 저 찾으셨다구요? 해명하고 싶으시다구요? 찾으셨으니하세요. 지현이외 다른사람들 JTBC에 연결시켜준 것도 저구요. 뉴스1기자와 통화하며 기자회견 질의응답도 상의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홍선주는 지난 19일 ‘뉴스룸’과 진행한 전화인터뷰에서 “이윤택에게 2004년과 2005년 성폭력을 당했다”며 “가슴 쪽에 손을 넣어 피한 적도 있으며, 발성을 키워야 한다는 이유로 사타구니 쪽에 막대기나 나무젓가락을 꽂고 버티라고 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뉴스룸’ 인터뷰가 나간 후 “잘못한 일로 책임감은 크지만 JTBC 뉴스에 나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홍선주는 뒤늦게 신분을 알린 것에 “극단을 운영하는 입장이기에 혼자만의 선택을 할 수 없었고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하기에 그 아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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