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동작구가 미래 30년을 대비하기 위한 ‘종합도시발전 로드맵’ 수립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종합발전 로드맵은 구에 반드시 필요한 중장기 도시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개별 사업을 큰 틀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계적 절차에 따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기존 계획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로 대체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동작구는 민선6기가 출범한 직후부터 ‘동작구 종합도시발전계획’을 준비해 왔다. 지난 2015년 사업추진 방향을 첫 설정하고, 지난해 5월 용역에 착수해 12월 29일 종합로드맵을 완성했다.
종합도시발전 계획에는 도시의 체질을 바꿀 핵심사업과 단계별 집행계획 등이 담겨 있다. 동작구의 새로운 중심축을 세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을 비롯해 역세권 중심 상업기능 확대,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 등 지역의 가치를 높일 대규모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또 서울시의 ‘2030 서울플랜’ 등 장기 계획에 발맞춰 여의도, 용산 등 주변지역과 연계성을 고려한 개발전략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종합도시발전계획은 누가 구청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동작구만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핵심사업과 지역별 현안과제 등 구에 꼭 필요한 프로젝트는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고 말했다.
| △서울 동작구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사업 조감도.[동작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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