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차벽으로 국민의 절규 외면·차단은 잘못”

“진상규명과 함께 경찰 책임자도 문책받아야 할 사안”
  • 등록 2015-11-15 오후 6:13:10

    수정 2015-11-15 오후 6:31:49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5일 “원천적으로 차벽을 쌓고 국민의 절규를 아예 외면하고 차단한 것은 잘못됐다”고 했다.

문 대표는 이날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중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보성농민회 소속 백모(68)씨의 병문안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백씨 상황을 보더라도 물대포를 완전히 얼굴을 향해 직사하고 쓰러진 분한테도 쏜 것 아니냐”고 했다.

문 대표는 “기본적으로 물대포 쏠 때의 안전수칙을 거의 고의적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엄중하게 진상규명이 되고 이후 처벌해야 한다. 경찰 책임자들까지도 문책을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그는 “당 차원에선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의원들이 경찰청장에게 항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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