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 반군거점 루한스크 경찰서 점령

경찰서 이외 지역은 반군 통제
  • 등록 2014-08-18 오후 1:55:59

    수정 2014-08-18 오후 1:55:59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반군 거점인 동부 지역 루한스크를 탈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YT는 우크라이나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이 루한스크 중심부에 있는 경찰서를 접수한 뒤 국기를 계양했다고 전했다. 루한스크는 도네츠크와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중심지이며, 반군활동의 거점이다.

다만 루한스크 경찰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여전히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지난 4월 친러 반군이 독립을 선언한 뒤 동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교전이 격화하면서 이 지역 주민은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인도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구호물자를 실은 280여 대의 트럭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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