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4포인트(0.49%) 내린 556.58로 장을 마감했다. 0.04포인트 오르며 출발했으나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포르투갈 최대 은행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의 채무상환 지체로 유럽 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405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23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2.79% 내린 4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다음(035720) SK브로드밴드(033630) 컴투스(078340) 등도 하락했다. 특히 파라다이스는 자사주 75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이상 하락했다.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등 홈쇼핑 관련주가 상승했고, 씨젠(096530) 메디톡스(086900) 등도 선방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입성한 트루윈은 공모가 1만500원 대비 62% 높은 1만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15.0% 급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9988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586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18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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