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2월 내수 3만5000대, 해외 20만7799대를 더한 24만2799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해외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20.5%씩 늘면서 전체 판매도 18.2% 증가했다.
가장 큰 판매증가 요인은 근무·영업일수 증가다. 올 2월에는 지난해와 달리 설 연휴가 없었다. 이에 따라 내수 판매는 물론 국내 공장에서의 해외 수출량(10만5205대)도 34.0% 늘었다. 이는 해외 공장에서의 현지 판매량(10만2594대)과 그 증가율(9.2%)보다 높았다.
해외에서는 프라이드(K2 포함)와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이 각각 3만2396대, 3만1253대, 3만344대로 실적을 이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촉·마케팅 강화로 경기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함으로써 현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