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기초연금(월 20만원) 도입 ▲4대 중증질환 100% 보장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에 필요한 예산을 제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업무보고에서 복지부는 공약에 대한 평가와 구체적 실현 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인수위의 정책 판단에 도움이 될 재원 규모와 주변 여건 등을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업무보고는 핵심 공약에 대한 필요한 재원과 이행 방안을 주로 보고했다”면서 “정책에 관한 판단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보고된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안은 박 당선인의 공약과 복지부 추진 방향이 일치한 만큼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통합 지원되는 의료, 주거, 교육 등의 혜택을 개별급여로 바꾸고 차상위계층 개념 및 기준을 ‘중위소득 50%’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