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이맹희씨 측은 실명전환된 삼성전자(005930) 주식의 정확한 규모가 파악되지 않는다며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20주만 반환 소송을 냈고, 삼성에버랜드의 삼성생명(032830) 주식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소송 대상인 875만5809주 중에서 100주만 소송을 냈다.
재판부가 이맹희씨 측의 신청을 받아들이면, 이는 재판에 증거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이맹희씨 측이 구체적인 실명전환 주식 자료를 받아, 실명전환된 삼성전자 주식 등에 대해서도 반환 요청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이 회장을 상대로 한 이번 상속소송의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화우가 요청한 자료는 ▲2008년 삼성비자금의혹 특별검사의 수사기록과 고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각종 금융자산에 관한 자료 ▲고 이병철 회장의 타계 후 상속재산 및 상속세 신고 및 납부 자료 ▲이 사건 쟁점 대상 주식들의 각종 세금 신고 및 납부 자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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