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30선도 무너져..120일선 하회

  • 등록 2010-01-26 오후 2:25:11

    수정 2010-01-26 오후 2:48:25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크게 넓히면서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가 나흘만에 반등했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은행 규제 방안이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지급 준비율 추가 인상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낙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26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7% 떨어진 1628.89를 기록 중이다. 120일 이동평균선인 1630선마저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개인이 버티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8억원과 229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38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기계가 5% 가까이 밀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운수장비, 전기전자, 건설 등도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부진하다. 삼성전자(005930)가 2%가까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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