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순진 합참의장과 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이 11일 오전, 공군 작전사령부와 미국 공군부대를 방문해 한·미 연합 전력의 대비태세와 능력을 공동으로 점검하고 북한 추가 도발억제를 위한 한·미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이 의장은 공군 작전사령관으로부터 현 상황 관련 공중감시 대비태세 유지 현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북한군은 핵실험을 감행한 데 이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장은 공격편대군 훈련 중인 임무편대장(공군대위 정용민, 공사56기)과의 무선교신에서 적 도발시 신속·정확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임무편대장은 “적이 도발한다면 도발한 것을 철저하게 후회하도록 만들겠다”고 단호한 응징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공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의장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주한 미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연합작전수행능력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이순진 합참의장이 미7공군 장병들에게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연합작전수행능력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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