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은 9일 중국 산시성 성도 시안의 한 대학이 ‘후회없는 젊음’이라는 강의를 수강하는 여대생들에게 ‘순결 맹세 카드’ 소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문제의 카드에는 ‘나는 나 자신과 가족, 친구, 그리고 미래의 배우자와 아이들에게 일부일처제 결혼을 하기 전 모든 종류의 혼전 섹스를 거부할 것을 다짐한다’는 글이 적혀있고 그 아래 이름을 서명하는 공간이 있다.
또 순결 맹세 대상에 남학생이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사태를 성차별로 보는 시각도 나왔다.
BBC는 이 내용을 보도하며 미국 대학가에선 1990년대 중반부터 금욕 맹세 현상이 나타났지만 중국 대학에서 순결 맹세 강요가 등장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 조희팔 사망 현장에 女 1명 더 있었다.. `10억은 어디로`
☞ 김인혜 前서울대 교수 `제자 폭행` 등으로 파면 확정
☞ 공허의 유산 출시 블리자드, 이윤열 축의금으로 별풍선 100만원 어치 쏴
☞ 현대인 86% "나는 `약자`입니다".. 그 이유는?
☞ 류승완 아내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베테랑` 등 흥행작 쏟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