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 42%-반대 42% 팽팽<갤럽>

20~40대, 50대 이상 찬반 여론 극명히 갈려…학부모는 반대여론 많아
  • 등록 2015-10-16 오전 11:33:12

    수정 2015-10-16 오전 11:33:1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가 행정예고를 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에 대한 국민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1003명 대상. 응답률 19%.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이 각각 42%로 동일했고 16%는 입장을 유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20% 반대 66%) 30대(찬성 34% 반대 57%) 40대(찬성 32% 반대 53%)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고 50대(찬성 57% 반대 29%) 60대 이상(찬성 61% 반대 11%)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별로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68% 반대 18%)에서는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찬성 24% 반대 65%)과 정의당 지지층(찬성 16% 반대 84%) 무당층(찬성 26% 반대 49%)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현재 초중고 학부모 중에서는 찬성 41%, 반대 50%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30대의 24%, 40대의 61%, 50대의 15%가 초중고 자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찬반 여론이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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