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중 문화산업포럼은 한중 공동성명 부속서와 한중 문화산업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2013년 11월에는 서울에서, 2014년 10월에는 베이징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콘텐츠 발굴을 위한 한중 동반성장 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1분과에서는 한중 문화콘텐츠산업 정책 공유, 2분과에서는 한중 공동제작 및 비즈니스 진출 경험, 3분과에서는 한중 문화기술과 융합콘텐츠 개발 현황 등 한중 콘텐츠 전문가와 업계 대표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분과에서는 강수상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과장이 ‘한국 콘텐츠산업 자금 및 창업 지원정책 현황’ 발표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정책사례를 소개하고, 리샤오무 국가문화무역학술연구플랫폼 수석전문가가 ‘한중 양국 공통의 문화산업 통계기준 확립’ 발표를 통해 양국 간 콘텐츠산업 관련 정보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3분과에서는 ‘케이 팝(K-POP)과 문화기술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테마파크 조성(이동훈 디스트릭트 대표)’, ‘영화 명량을 통해 바라본 한국 시각특수효과기술의 성과와 도전(이인호 매크로그래프 대표)’, ‘세계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스마트 고화질(HD) 육안 3차원(3D) 기술(중위 북경캉더신복합재료주식유한회사)’ 등 양국의 최신 콘텐츠와 기술 융합사례가 소개된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콘텐츠 산업은 내수시장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창조경제 분야로서, 두 나라가 문화산업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강화해나간다면 국제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해 8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방송, 영화, 게임 등 콘텐츠 분야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와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면, 양국 간 문화교류의 폭을 넓히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중 양국 간 콘텐츠 분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