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6일 오전 “오후 3시 노조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긴급기자회견에서 대타협기구의 운영 문제점과 노조의 요구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충재 위원장은 통화에서 “노후소득과 관련해 전혀 합의가 안 되고 있고, 연금 재정추계도 엉망”이라며 “그동안 대타협기구의 파행적인 운영에 대해 문제를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금 관련해 상설위원회를 만들고, 정부의 허위 연금광고에 대해 중단하라는 요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공노를 비롯한 공무원단체, 여당, 야당, 정부가 참여해 지난 1월 출범한 국민대타협기구는 오는 28일 활동을 종료하고 복수 또는 단수의 대안을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야당과 노조는 연금 개혁안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공노가 대타협기구 탈퇴를 할 경우, 오는 5월2일 연금법 처리를 앞두고 논의가 파행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전공노, 이근면 자택 앞서 시위..시민단체 '맞불'
☞ 교육부 "공무원연금 불법투쟁시 징계로 엄중 대응"
☞ 공무원연금 협상 첩첩산중…여·야·노조 입장차 커(종합)
☞ 유승민 "공무원연금 개혁 입법에 당력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