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여성이 참여하는 경제혁신, 국가혁신을 통해 명실상부한 신뢰의 정부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은평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다목적홀에서 ‘창조 대한민국 여성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2015년 여성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각계 신년인사회 참석은 2일 정부와 5일 경제계, 6일 문화예술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 여성 고용대책이나 일·가정 양립 제도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홍보대사이자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는 개혁의 선두주자로 큰 역할을 해줄 것도 당부했다.
여성정책연구원이 주관한 행사에는 전국 여성지도자와 여성창조기업 대표, 유리천장을 뚫은 각계 여성 1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가족부 홍보대사인 채시라·김태욱 부부도 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의 건배 제의와 은경아 세라트 대표의 신년제언 등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성기업인과의 오찬에서 “창조경제시대에는 여성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어우러져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누린다면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