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신차효과 미미.. 내수판매 부진(상보)

1~6월 144만5538대 판매.. 전년비 3.5%↑
내수 5.3% 감소·해외 5.4% 증가.. '모닝' 베스트셀링카
  • 등록 2013-07-01 오후 2:04:17

    수정 2013-07-01 오후 2:04:1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올 상반기 K5와 카렌스 등 주요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1~6월) 국내외에서 전년대비 3.5% 증가한 144만553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 국내에서 22만6404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5.3% 감소했다.

올 뉴 카렌스와 더 뉴 K5 등 주력모델들이 출시됐지만 국내 자동차시장 침체영향으로 전체 판매는 감소했다. 지난달 기아차 국내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0.5% 감소한 3만7700대를 나타냈다.

상반기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차종은 모닝으로 총 4만6809대가 판매됐다. 이어 K5(2만8094대)와 K3(2만7665대)가 2·3위에 올랐다. 봉고트럭과 스포티지R도 각각 2만7527대, 1만8779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선보인 K5는 6월 한 달간 전월 대비 30.9% 증가한 5723대가 팔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기아차의 상반기 해외판매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5.4% 증가한 121만9134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노조의 특근 거부에 따라 59만1816대로 전년대비 3.5% 줄었고, 해외공장은 15.4% 증가한 62만7318대가 판매됐다. 6월 한달간 기아차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9만695대, 해외생산은 10만3197대를 합쳐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한 19만9292대를 나타냈다.

해외판매 증가세는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K3는 19만2083대가 판매됐고, 프라이드(19만1555대)와 스포티지R(17만5861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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