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우리 기술로 건조되는 수상함 구조함(ATS : Salvage and Rescue Ship) 통영함 진수식이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4일 밝혔다.
통영함은 진수식 이후 시험평가 등을 거쳐 2013년 후반기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 우리기술로 개발한 수상함 구조함 ‘통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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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함 구조함은 고장으로 기동이 불가능하거나 좌초된 함정 구조·침몰 함정·항공기 탐색 및 인양·예인·해상 화재진압·기름유출 등 해상오염 방재 등 다양한 구조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이다.
우리기술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수상함 구조함인 ‘통영함’은 전장 107.54m·전폭 16.8m·경하톤수 3500톤급 배다. 기존 구조함에 비해 대형 최첨단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최대 속력이 21kts로 각종 해난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통영함은 유압권양기를 이용해 직접 인양시 윤영하급(PKG)을 인양할 수 있으며, 대형 항공모함을 예인할 수 있는 구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와 최대 수중 3000미터까지 탐색이 가능한 수중무인탐사기(ROV : Remotely Operated Vehicle) 등을 탑재하고 있다.
해군은 통영함 건조로 인해 잠수함 구조함 청해진함 등 본격적인 국산 구조함 시대를 맞게 됐다. 또한 통영함은 군 작전은 물론 각종 해난사고에 대한 국가 재난 대응전력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한편, 이날 진수식은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비롯해 김동진 통영시장 등 해군, 방사청, 통영시, 조선소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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