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투자포럼을 열고 내년 증시는 아시아 내수 성장과 IT에 달려있다면서 코스피밴드는 1650~225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네가지 면에서 내년 시장을 살펴볼 수 있다고 했다.
김 팀장은 "선진국이 성장을 주도하는 시대가 저물 것"이라면서 "미국은 저PER 시대로 진입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머징 아시아 시장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좁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계층간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내수 성장 정책은 불가피하다"면서 "그 과정에서 IT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목해야할 섹터는 IT와 자동차로 봤다.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제일모직(001300)을 톱픽으로 꼽았다.
김 팀장은 "자동차 섹터는 내년에 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PER 수준이 지난 2005년 이후 평균대비 13% 할인된 상태로 거래되고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면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를, 자동차 부품 중에서는 만도(060980)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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