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일부터 배기가스 과다 SUV 무상서비스

2005년이후 생산된 디젤 SUV 차량이 대상
투싼, 싼타페, 스포티지, 쏘렌토, 베라크루즈, 카니발 등 20일부터 무상수리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조정..12일 생산 차량부터 개선책 순차 적용
  • 등록 2011-05-11 오후 2:40:56

    수정 2011-05-11 오후 3:15:5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기아차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배출가스 저감 방안을 시행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11일 일부 경유차량에서 에어컨 작동시, 과다하게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의 발생 원인 규명 및 개선방안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리프로그래밍 함으로써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경유차량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증가는 에어컨 작동시 눈에 보이는 매연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배기가스 순환장치의 사용량을 조정한 결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2005년 이후 판매된 디젤 SUV차 12개 차종 87만대로 현대·기아차는 현행 법규상으로 문제는 없으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이들 차량의 개선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투싼, 싼타페, 스포티지, 쏘렌토, 베라크루즈, 카니발 등이 해당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5월 12일에 생산되는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개선책을 적용함으로써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미 판매된 차량도 우선 조치가 가능한 차량은 5월 20일부터 정비망을 통해 무상점검을 시행하고,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조정시 매연발생이 우려되는 일부 차량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관련 법규를 떠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개선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를 통해 올 해 초 현대·기아차의 디젤SUV 차량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에어컨을 켰을 때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가 기준량의 최고 11배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1일) ☞[마켓in]"형님 햇볕 따뜻해"..현대차 계열 등급 줄상향 ☞현대車 배출가스 초과 시정 계획서, 11일 제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