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편집부] 자본금 2유로(한화 3000원 상당)짜리 회사로 수십조 원 규모의 자산가 행세를 하며 중소기업가들에게 25억여 원의 사기를 친 혐의로 투자중개업회사 대표 이모(52)씨가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출을 원하는 중소기업가들에게 은행지급 보증서를 발행해주겠다며 접근해 돈을 뜯어냈다.
이씨는 자산가 행세를 하려고 외국계 은행의 본점 주소, 로고 등이 인쇄된 은행 지급서 등을 위조했으며, 대출을 받으려는 중소기업가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이 해외로 빼돌린 비자금을 갖고 있다"고 재력을 과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결과 수십조 원의 자산가 행세를 한 이씨의 자본금은 3000원(2유로)에 불과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기사건 소식에 누리꾼들은 "사기꾼 통한 번 크네.." "돈에 눈이 멀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기에 당하는 거다" "머리 좋네.. 크게 해먹고 튀는 놈이 장땡인 사회 ㅠㅠ" "사기꾼은 돈만 사기 치는 게 아니라 가정 파괴범이기도 하다." "봉이 김선달이 울고 가겠구나~" 등 비난의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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