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GS건설·포스코건설 등급전망 하향

`안정적`→`부정적`
장기기업신용등급은 유지
  • 등록 2008-12-24 오후 5:16:02

    수정 2008-12-24 오후 5:16:02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GS건설(006360)(006360)과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S&P는 24일 시장상황 악화와 국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장기기업신용등급에 대한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장기기업신용등급(GS건설`BBB`· 포스코건설 `BBB+`)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S&P는 GS건설의 등급전망 조정과 관련 "국내 경기 상황 악화와 맞물려 주택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대규모 우발 채무 부담으로 인해 회사의 등급이 향후 6~18개월 이내에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 업종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위험 회피 경향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점도 재무 건전성에 잠재적인 위협으로 작용한다"고 판단했다.

GS건설에 대해 등급전망만 조정하고 등급은 유지한 결정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한 건설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부양책을 발표함에 따라,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S&P는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등급전망 변경 이유에 대해서는 "산업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재무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고 S&P는 설명했다. 또 "포스코건설의 차입금 부담을 상당히 줄여줄 것으로 예상됐던 IPO계획이 연기된 점도 이번 결정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S&P는 포스코건설의 등급이 하향될 수 있는 원인으로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 ▲상당한 프로젝트 손실이나 주택건설 프로젝트의 분양률 저하로 인해 지급 보증이 실현되거나 영업 현금 흐름이 악화되는 경우 ▲등급이 높은 모기업 포스코와의 분리 조짐이 보일 경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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