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다음 정부 통일부 폐지 유감"

  • 등록 2008-01-16 오후 3:21:52

    수정 2008-01-16 오후 3:21:52

[이데일리 박동석기자] 청와대는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 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통일부의 폐지에 대해서는 우려되는 점이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듣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정부의 조직개편에 대해 일일이 답변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수석은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화해 협력이란 당면 과제가 있는데,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통일부 폐지는 염려스럽다"며 거듭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또 "통독 이전 서독도 외교부가 아닌 별도 부서에서 (통일 업무를)해왔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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