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은 추석 명절을 전후하여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민생침해 금융범죄(불법사금융·투자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고용노동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재무적 어려움에 놓여있는 실업급여 수급자와 소상공인(예비창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맞춤형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24 홈페이지에서 ‘1차 실업인정일 교육’ 수강생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형태로 진행하고, 급전 등이 필요한 구직자가 당하기 쉬운 금융사기 및 불법사금융 주요 수법 및 예방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청년의 날(9월21일), 노인의 날(10월2일)을 맞이해 개최되는 박람회에는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퀴즈·체험형 이벤트 등을 통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상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정책 박람회는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전국어르신일자리 박람회는 다음 달 16일 충북 충주시 청남대에서 진행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 대상 교육과정을 통해 금융사기 및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또 소상공인 지식배움터・공사장TV(유튜브)에 보이스피싱·불법대부·투자사기 예방교육 영상(총 3편)을 게시한다.
금감원은 다음 달까지 전국 지자체에 위치한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예방 홍보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유관기관과 함께 청년·고령층·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직접 소통하며 맞춤형 교육·홍보를 실시함으로써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