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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이 8년 만에 상표심판 분야 협력 회의를 재개했다. 특허청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특허청(CNIPA)과 상표심판 분야 국장급 회의를 갖고, 상표심판 분야 현안 및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 수석대표로는 한국은 박용주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이 중국은 쑨 짱옌 상표심판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한국과 중국간 상표심판 분야 협력 회의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양국의 상표심판 분야 현안, 상표 심판 실무 등을 공유할 수 있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의 상표권이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 기관은 상표심판 분야 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연례적인 회의체 신설 방안, 상표심판 통계 자료 교환 등의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박종주 특허심판원장은 “해외에서의 상표권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법·제도뿐만 아니라 실제 심판실무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상표심판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논의 내용을 우리기업에게 공유하는 등 우리기업이 중국에서 상표권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