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 가운데 부산 도로 한복판에서 침수 차량에 고립된 20대가 구조됐다.
|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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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4분께 부산 강서구 화전동 한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빗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9분 만에 승용차 운전석에 있던 A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당시 차량은 시동이 꺼진 채 도로에 갇힌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는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현재 시간당 20~40㎜ 내외의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10일까지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 카눈은 경남 통영 남남동쪽 약 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5km/h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32m/s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