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야권통합 논의 안해..민주당, 국민의당 모략하지 마라"

국민의당 의원총회
"'새누리당 야합' '야권 통합' 등..국민의당 음해"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사퇴..與 대화통로 사라져"
  • 등록 2016-12-13 오전 10:36:42

    수정 2016-12-13 오전 10:36:42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같은 야당끼리 자꾸 국민의당을 모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이 2일 발의를 미룬 것을 탄핵을 하기 싫어한다는 양 말하고, 새누리당과 야합한다고 이야기하고 모략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2일 탄핵안을 표결했으면 부결됐다. 9일 우리의 주장대로 발의해서 가결됐다”면서 “우리는 이 승리를 국민의 승리라고 이미 명명했는데, 우리가 새누리당과 야합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당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입당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민주당에서 통합 이야기하는데 이 또한 우리당에 대한 대단한 결례”라면서 “우리는 현재 통합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못밖았다. 박 원내대표는 “서로 상대 당을 존중하면서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공개적인 통합 논의는 우리를 음해하는 일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삼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황교안 총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여야정 협의체에서 부총리와 만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있는 총리를 없다고 할 수 없다. 우리는 헌법 질서를 지켜야 한다”면서 “만약 총리가 부적격하다면 국회에서 의견을 내야한다. 질서를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사퇴하면서 여야 합의사항 이행과 추가 협의가 어려워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남북관계처럼 대화 통로가 사라진 상태에서 과연 광장의 촛불민심이 정치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깊은 생각을 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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